푸른책 읽기 3 푸른지붕 앞마당을 텃밭으로
[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] 푸른책 읽기 3 푸른지붕 앞마당을 텃밭으로 《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》 곽선미·박평수·심재훈·오현숙·이상수·임현옥 글 철수와영희 2017.2.4. 오늘날 어린이하고 푸름이는 무엇을 잘 배울 적에 아름답게 자랄까요? 오늘날 어린배움터·푸른배움터를 다니는 어린이랑 푸름이는 무엇부터 제대로 잘 배워야 사랑스럽게 클까요? 이 물음을 듣는 어른은 저마다 다르게 말하리라 생각합니다. 발자취(역사)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말씀할 분이 있을 테지요. 글꽃(문학)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말씀할 분이 있을 테고요. 이제는 바야흐로 살림이나 돈(경제)을 잘 배워야 한다고 말씀할 분이 있을 테며, 피가 튀길 만큼 무시무시한 터전에서 살아남을 만한 재주나 솜씨를 익혀서 빨리 이것저것 따야 한다고 말씀할 분이 있으리라 생각해요. 텃밭은 한 해에도 여러 번 모양이 바뀝니다. 씨 뿌리는 시기를 기준으로 세 번 정도 크게 변하는데, 이걸 미리 예상해서 계획하면 농사를 더 잘지을 수 있어요. (148쪽) 작물을 수확하고 받은 씨앗은 보관을 잘해 두어야 합니다. 바로 심으면 싹이 나지 않아요.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. 씨앗을 보관할 때는 종이봉투나 종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