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] 숲노래 말넋 고약말 꾸러미 ― 자녀 [국립국어원 낱말책] 아들딸 : 아들과 딸을 아울러 이르는 말 딸아들 : x 자녀(子女) : 아들과 딸을 아울러 이르는 말 여자(女子) : 1.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≒ 여 2. 한 남자의 아내나 애인을 이르는 말 3. [역사] 신라에서, 궁내성에 속하여 침방(針房)에서 바느질하는 일을 맡아보던 나인 아들하고 딸을 아우르는 이름은 ‘아들딸’입니다. 한자로 옮기면 ‘자녀’입니다. 딸하고 아들을 아우르는 이름은 ‘딸아들’이에요. 그런데 아직도 우리 낱말책에는 우리말 ‘딸아들’을 안 올려놓습니다. 한자말 ‘자녀’를 뒤집은 ‘녀자(여자)’도 ‘딸아들’을 가리키는 뜻이 없습니다. 고명딸 고명아들 새해맞이 떡국에는 손품을 들여 고명을 올려요. 영어로는 ‘토핑’일 ‘고명’인데, 우리말 ‘고명딸’은 한자말로 ‘무남독녀’를 가리킵니다. 그런데 우리 낱말책은 ‘고명아들’은 안 실어요. ‘삼대독자’쯤이라면 ‘고명아들’일 텐데 말이지요. 앞으로 우리 낱말책은 ‘딸아들·아들딸’을 나란히 다루면서, ‘고명딸·고명아들’을 같이 실으면서, 모든 아이를 사랑으로 품는 길을 들려줄 수 있어야지 싶습니다.
[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] 이레말’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.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.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. 달날 - 의 . 불날 - 적 . 물날 - 한자말 . 나무날 - 영어 . 쇠날 - 사자성어 . 흙날 - 외마디 한자말 . 해날 -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19 자녀 子女 친구 자녀 데려다가 두고서는 → 동무 아이 데려다가 두고서는 자녀 간에 하나도 없다고 → 딸아들 새에 하나도 없다고 슬하에 자녀는 몇이나 두었소 → 곁에 아들딸은 몇이나 두었소 ‘자녀(子女)’는 “아들과 딸을 아울러 이르는 말”이라고 합니다. ‘아이’나 ‘애·아이들’이나 ‘딸아들·아들딸’로 고쳐씁니다.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‘자녀(姿女/恣女)’를 “행실이 음란하고 방탕한 여자”로 풀이하면서 싣는데 털어냅니다. ㅅㄴㄹ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→ 아이들한테 나쁜 말을 흔히 쓰기 때문에 → 아이한테 안 좋은 말을 자꾸 쓰기에 → 아이가 듣기에 나쁠 말을 흔히 쓰기에 → 아이들한테 안 좋을 말을 자꾸 쓰니 《국경 없는 마을》(박채란,